국민연금은 대한민국 국민의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되는 공적 연금제도입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부한 후, 일정 연령이 되면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 수령액은 가입 기간, 납부 보험료, 연금 개시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민연금의 납입 기간, 수령 나이 그리고 수령액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연금 납입기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위한 납입기간은 최소 10년(120개월)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기간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연금을 받을 수 없고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에 이자를 더해 일시금으로 반환받게 됩니다.
납입기간이 길수록 수령액이 증가하므로 가능한 한 오랜 기간 동안 납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단순히 최소 가입 기간만 채우는 것뿐 아니라, 20년 이상 납입하게 되면 안정적인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소득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근로자의 경우 사업장에서 자동으로 가입이 이루어지며 지역가입자의 경우 본인이 직접 가입해야 합니다.
직장가입자는 월급에서 일정 비율의 보험료가 공제되며 회사에서 절반을 부담하게 됩니다. 반면, 지역가입자는 소득에 따라 본인이 전액을 부담하여 납부해야 합니다.
소득이 없는 주부나 학생의 경우에도 원한다면 임의가입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60세 이후에도 연금액을 늘리고 싶다면 임의계속가입을 선택하여 계속 납부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알려드린 바처럼 국민연금은 납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금 수령액이 증가합니다. 그렇다면 납입 기간에 따라 연금액 차이는 얼마가 날까요?
납입 기간에 따른 예상 연금액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한눈에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공유하니 간단하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10년 동안 납부한 사람과 30년 동안 납부한 사람의 연금액 차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0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기본 연금액만 수령하게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연금액이 적습니다. 반면 20년 동안 납부한 사람은 10년 납부자에 비해 약 2배 이상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30년 이상 납부한 경우에는 20년 납부자보다도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오랜 기간 성실히 납부할수록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수령나이
국민연금은 일정 나이가 되어야 수령할 수 있으며 이 연령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1969년 이후 출생자는 만 6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이전 출생자들의 경우 출생연도에 따라 정해져 있는 지급개시연령 이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출생연도에 따른 지급개시연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952년 이전 출생자는 만 60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출생자는 연령이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1953~1956년 출생자는 만 61세, 1957~1960년 출생자는 만 62세, 1961~1964년 출생자는 만 63세, 1965~1968년 출생자는 만 64세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습니다.
연금 수령 시점은 지급개시연령과 관계없이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 55세 이후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하면 연금을 조기 수령할 수 있지만, 연금액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지급연기제도를 활용해 연기연금을 선택하면 만 65세 이후 연금을 늦게 받지만 매년 7.2%씩 연금액이 증가하여 최대 36%까지 연금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즉 조기 연금을 선택하면 금액이 감소하지만, 연기 연금을 선택하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액 알아보기
국민연금의 수령액은 가입자의 평균소득과 가입 기간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연금수령액은 기본연금액과 부가연금액으로 계산합니다.
기본연금액은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대비 본인의 평균 소득 비율과 본인의 연금 보험료 납부 금액을 합친 값입니다.
부가연금액은 추가적인 가산금이 적용되는 금액입니다. 길게 설명하면 어려우니 납입한 보험료와 가입 기간에 따라 간단히 계산하면 아래와 같은 공식으로 계산됩니다.
위 공식에 따라 개인의 상황에 맞는 수령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직접 계산이 어렵다면 더 쉽고 정확하게 수령액을 알아보기 위해 아래 월 급여만 입력하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월 수령액은 67만 원입니다. 하지만 가입기간과 납부 금액에 따라 연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963년생이 국민연금을 수령하고자 할 때 수령액이 얼마가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평균소득월액 3,089,062원을 기준으로 가입기간별로 보면, 10년일 경우 예상 월 수령액은 약 31만 원, 20년 가입 시 약 62만 원, 30년 가입 시에는 약 92만 원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오랜 기간 동안 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할수록 연금 수령액이 증가하게 됩니다.
국민연금공단 외 정부 24에서 운영하는 국민연금 모의계산 가능한 사이트도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중도 탈퇴 없이 꾸준히 납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활용하면 60세 이후에도 국민연금 가입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연금 수령액을 더욱 늘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하면 연금 수령 시점을 늦출수록 연금액이 증가하게 되어 최대 36%까지 연금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노후 생활의 중요한 안전망이지만, 수령액은 가입 기간과 납부 금액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최소 10년 이상 가입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이 증가합니다. 또한, 연금 개시 연령을 늦출 경우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개인의 재정 상태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연금은 단순한 노후 대비 수단이 아니라, 경제적 안정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제도이므로 잘 알아보시고 연금 가입 및 수령 전략을 잘 세워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